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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마음대로가는 여행기

   <행복했던 일본 북해도 가족여행 두 번째 이야기 2008.7.21.월.>
  북해도 여행 두 번째 날이다. 아침은 호텔에서 먹었는데 그 중에 우유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색다른 맛이었다. 맛이 진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좋았다. 아침이어서 많이 먹지는 않고 출발을 하기 위해서 버스 주변에 있는데 아빠가 벽에서 동전치기 하는 것을 말해주었는데 나와 세훈이, 세준이는 바로 시작하였다. 역시 내가 싹슬었다. 역시 피는 못속이는 가 보다.  모든 준비가 되고 이제 삿포로 시내로 출발.........가는 중에 증기로 가는 시계탑은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보고, 바로  구 북해도 청사로 향했다.       
  이 건물은 일본이 홋가이도를 한창 개발을 할 때 세워졌다가 화재로 모두 탔는데 1910년에 새로 지어진 것이다.인상적인 것은 붉은 벽돌로 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면보다는 중후한 느낌을 주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실제 주변 정원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안에는 전시장이 있고 또 간단하게 기념품을 사는 곳도 있었다. 그곳에서 선물을 살려고 했지만 마땅한 것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버스에 탔다. 삿포로맥주공장에 가기전에 점심을 먹고 바로 맥주공장으로 갔다. 맥주가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그림과 모형을 가지고 설명을 해주었는데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특히 거대한 맥주보관통에 보관된 맥주를 사람들이 모두 마셨다는 것에 새삼 놀라웠다.         
   끝에 쯤에 어른들에게는 삿포로맥주를 아이들에게는 주스를 한잔씩 주었다. 맥주를 주면서 같이 준 삿포로에서 생산되는 치즈를 먹었는데 맛이 입에서 살살, 짜지도 않고 고소한 맛 그 자체 였다. 맥주를 마시던 아빠가 맥주가 쓰다고 하면서 두잔은 못 먹게다고 했다. 실은 한잔은 공짜이지만 두잔부터는 돈을 내야하니까 안먹은 것일 것일 것이다. 이렇게 맥주와 주스를 마시고 맥주공장에서 나와 보니까 산책로가 잘꾸며져 있는데 맥주를 만들고 남은 보리껍질등을 잘 활용해서 가축사료나 화분의 비료로 사용한다는 일본인들의 절약정신을 보는 듯 주변이 환상적이었다. 이런것들을 보면 우리도 배워야할 점이 많은 것 같다. 맥주공장을 나오고 그때부터 우리에게 삿포로 시내를 돌아다닐수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할아버지, 할머니, 큰고모, 작은고모, 엄마 이렇게 한팀, 그리고 아빠, 나, 세훈이, 세준이 이렇게 두팀으로 나누어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다른 팀은 옷을 산다고 백화점으로 갔고 우리는 선물을 사러 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종류는 너무 많은데 문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이리 저리 돌아보다가 100엔마트라는 곳으로 들어갔다. 총7층을 되어있는데 100엔 마트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 그곳에서 누나에게 줄 머리띠도 사고 학용품도
사고 낚싯대도 샀다. 낚싯대와 릴을 합쳐서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정도여서 부담이 없었다.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가 시간이 남아서 호텔근처에 있는 오락실로 들어갔다. 역시 일본답게 최첨단 게임기들이 즐비하게 놓여있는데 생소한 것들이 많아서 그 중에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자동차경주 게임을 했다. 정말 시간 가는줄을 모르게 즐겁게 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어서 호텔에 가서 저녁을 먹기위해서 이동했다. 저녁메뉴는 해산물 철판요리였는데 해산물이 싱싱하지 않아서인지 맛을 영 아니었다. 그리고 식당 다른 쪽에서 일본사람들이 단체로 식사를 하는데 우리가 방해 받을 정도로 웃고 떠들고 애들은 돌아다니고  밥을 먹을 기분도 아니었다. 겨우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쉬다가 오오도리공원에서  삿포로 맥주 축제를 한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맥주축제로 인해 공원 안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일본 젋은 학생들이 모여서 맥주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일본 맥주 중에 이곳에서 나오는 삿포로맥주가 유명해서 이런 축제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처음에 어떻게 시켜야 할 줄 몰라 허둥대다가 대충 아빠와 엄마가 가서 맥주와 감자튀김을 가지고 오셨다.        
   어른들은 맥주를 먹고 우리는 튀김을 먹으면서 한참이나 이런 분위기에 젖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았다. 이렇게 많이 먹고도 어른들은 일본에 왔으면 꼭 일본 라면 맛을 보아야 한다고 스스키노 라면골목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라면 골목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헤메다가 우여곡절 속에 라면집을 찾아 들어가게 되었다. 언어가 잘통하지 않으니 불편한 것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고모가 영어로 말하니까 어느정도 의사소통은 되는 것 같았다. 일본에서도 영어로 서로 통할수 있음을 직접 내 눈으로 보니까 영어에 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라면집에서 메뉴판 그림을 보니까 먹음직스러워서 나도 한그릇 먹겠다고 해서 4개를 주문했다. 조금있으니까 기대했던 라면이 나오고, 젓가락으로 먹는 순간 우엑 할 뻔 했다. 매운것도 아니고 된장을 넣고 돼지고기가 보이고 느끼하고 한마디로 완전 실망이었다. 음식을 남기기는 그렇고 해서 참고 끝까지 다 먹었다. 라면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다가 간식으로 고구마도 사고 또 너무 과식을 해서        
  할아버지와 손잡고 스스키노 밤거리를 산책을 하였다. 두번째 보는 거리지만 밤에 보는 스즈키노 거리는 정말 아름다웠다. 할아버지는 호텔로 가시고 아빠와 나는 호텔 주변에 있는 게임장에 가서 자동차경주 게임을 더 하다가 돌아왔다. 그 날 저녁 고모들이 우리들 몰래 밖으로 나가서 맥주파티를 한 것 같은 분위기였다. 어른들은 밤만 되면 우리들을 방에서 놀라고 하면서 호텔을 쏙 빠져 나가서 돌아오는것 같은데 정말 치사하다. 같이 가면 더 좋으데........  이렇게해서 오늘도 두번째 일본 북해도 여행을 마쳤다. 여행을 하면서 일본음식이 나하고 잘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음식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너무 심심하고 뭔 맛인지 잘모르겠다. 오늘따라 우리가 먹던 고추장, 김치, 라면, 떡뽁이등이 그리워진다. 음식말고는 모든 것이 잘 갖추어지고 질서가 있고 차분하면서도 활기찬 나라인 느낌이 들었다.내일은 또 무엇을 보게될지 흥분되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