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한 아이가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길에서 만원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만원이 갖고 싶은 마음이 구뚝같았지만 만원위에 가져가지 말란 듯 돌이 놓여 있어서 차마 가져 갈 수 없었습니다.
그 아이는 다음날 또 다음날 비가 억세게 오는 날도 만원을 가만히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이가 만원이 있는 길을 가는데 만원이 없어졌습니다.
아이는 주인이 찾아갔는가 싶었는데 벽에 '만원을 찾아가세요'란 종이가 붙어 있었다. 아이는 동네가 가난하지만 양심은 부자라는 것을 알고 좋아 했다는 얘기다.
이 이야기를 읽으니까 그 동네에는 착한 사람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냅다 주워서 좋아라 할텐데 그 아이는 안 줍고 주인이 찾아갈 때까지 기다리고 또 어떤 사람은 만원 한 장이가도 잘 관수해서 주인을 찾아주려고 하다니 정말 그 동네는 보기만 해도 양심이 넘칩니다.
나도 이제부터 만원이나 작은 돈이라도 주인을 찾아주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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